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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배양검사 

대장균(E. coli) 배양검사는 요로감염(UTI)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에서 대장균이 원인균인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대장균은 장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요로, 신장, 또는 기타 부위로 옮겨질 경우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의 원인을 명확히 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아래는 대장균 배양검사에 대한 상세 설명입니다.

 

균배양검사
대장균 배양검사

 

1. 대장균 배양검사의 과정

 

대장균 배양검사는 주로 다음 절차를 따릅니다.

 

(1) 검체 채취

 

소변: 요로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흔한 검체입니다. 중간뇨(첫 부분은 버리고 중간 부분을 채취)를 주로 사용합니다.

 

혈액: 전신감염(패혈증)이 의심되면 혈액을 통해 배양할 수 있습니다.

 

대변: 장염 등의 장 관련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대변을 배양할 수 있습니다. 상처, 조직, 기타 체액: 대장균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에서 채취한 검체도 배양 가능합니다.

 

(2) 배양 검체를 적절한 배지에 옮겨서 24~48시간 동안 배양합니다. 이 기간 동안 대장균을 포함한 세균이 자라면, 해당 세균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콜로니(세균 집단)를 형성하게 됩니다.

 

(3) 세균 동정 배양된 세균이 대장균인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대장균은 그람 음성 간균이며, 특이적인 효소 반응(예: 인돌 테스트, 락토스 발효)을 통해 구별할 수 있습니다.

 

(4) 항생제 감수성 검사 대장균이 검출되면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여 어떤 항생제가 효과적인지 평가합니다. 이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제내성균(예: ESBL 생성 대장균)일 경우 특정 항생제에 저항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이 검사로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대장균 배양검사로 진단 가능한 질환

대장균은 다양한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배양검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요로감염(UTI) 대장균은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아 대장균에 쉽게 감염됩니다.

증상: 빈뇨, 배뇨 시 통증(배뇨통), 소변의 탁함, 악취 등.

 

(2) 신우신염(Pyelonephritis) 대장균이 신장까지 올라가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증상: 고열, 옆구리 통증, 오한, 구토 등.

 

(3) 장염 및 설사 특정 병원성 대장균(예: ETEC, EHEC)이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설사, 복통, 발열, 피로감 등.

 

(4) 패혈증(Sepsis) 대장균이 혈류로 침투하여 전신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심각한 감염입니다.

 

증상: 고열, 저혈압, 혼란, 빠른 호흡 등.

 

(5) 복막염(Peritonitis) 대장균이 복강 내로 들어가 복막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주로 장천공 등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상처 감염(Wound infection) 수술 후 상처나 개방된 피부가 대장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대장균 배양검사의 의의

정확한 원인균 확인: 대장균 배양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여, 감염의 원인을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증상이 비슷한 다른 세균성 감염과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 선택: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남용을 막고, 다제내성균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재발 방지: 대장균에 의한 재발성 감염이 의심될 때,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4. 대장균 배양검사와 PCR 비교

배양검사: 세균이 실제로 자라는 것을 확인하는 검사로,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지만 감염 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PCR 검사: 특정 유전자를 증폭하여 세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짧고 민감도가 높지만,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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