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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C수치란?

MCHC(Mean Corpuscular Hemoglobin Concentration)는 평균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를 의미합니다. 이 수치는 혈액검사에서 측정되며, 적혈구 하나에 포함된 헤모글로빈의 농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MCHC는 빈혈을 비롯한 여러 혈액 질환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로 다음과 같은 범주로 결과가 해석됩니다.

 

정상 범위: 보통 32~36g/dL 사이를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mchc수치해석
mchc수치

 

MCHC 수치가 낮을 때

MCHC 수치가 낮다는 것은 적혈구 내에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다는 뜻입니다. 이는 보통 저색소성 빈혈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철 결핍성 빈혈

가장 흔한 원인으로, 철분 부족으로 인해 체내에서 충분한 헤모글로빈을 생산하지 못해 MCHC가 낮아집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작고 색이 옅어지며, 이는 피로감,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만성 질환 관련

빈혈 만성 염증성 질환, 만성 신장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인해 적혈구 생산이 억제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져 MCHC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유전성 빈혈 (예: 지중해빈혈, Thalassemia)

특정 유전 질환은 적혈구 구조나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MCHC가 낮은 것 외에도, 다른 비정상적인 혈액 수치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중독

납 중독과 같은 특정 중독 상태는 적혈구 기능과 헤모글로빈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MCHC를 낮게 만들 수 있습니다.

 

MCHC 수치가 높을 때

MCHC가 정상 범위를 초과해 높은 수치를 보일 때는 고색소성 빈혈 또는 특정 적혈구 관련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MCHC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구형적혈구증 (Hereditary Spherocytosis)

구형적혈구증은 적혈구가 정상적인 원반 모양이 아닌 구형으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으로, 이로 인해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쉽게 파괴됩니다. 이 질환에서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높아져 MCHC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혈, 황달, 비장 비대 등이 있습니다.

 

2.자가면역 용혈성 빈혈 (Autoimmune Hemolytic Anemia)

자가면역에 의해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MCHC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서 적혈구가 빠르게 파괴되며, 황달, 피로,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탈수

심한 탈수 상태에서는 혈액 내 물의 양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헤모글로빈 농도가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수분 섭취가 개선되면 정상 범위로 돌아갑니다. 비타민 B12나 엽산 결핍으로 인한 악성 빈혈 B12 또는 엽산이 결핍될 경우 적혈구는 커지면서도 상대적으로 헤모글로빈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신경계 문제, 피로, 소화 문제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

MCHC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경우, 일반적으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적혈구 크기(MCV), 평균 적혈구 헤모글로빈(MCH) 등의 지표가 함께 분석됩니다. 또한, 철분, 비타민 B12, 엽산 수치를 포함한 영양상태 검사, 그리고 필요 시 유전자 검사나 면역 관련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철 결핍이 원인인 경우 철분 보충이 필요하며, 유전적 문제나 자가면역 문제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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