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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페린 포화도란?

트랜스페린 포화도(Transferrin Saturation)는 철(Fe)의 운반과 관련된 중요한 지표로, 혈액 내에서 철이 트랜스페린이라는 단백질에 얼마나 결합되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
트랜스훼린 포화도

 

트랜스페린은 주로 간에서 생산되며, 철을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 (%) =

 

혈청 철 (serum iron) / 총 철결합능 (Total Iron-Binding Capacity, TIBC) ×100

 

 

혈청 철(Serum Iron): 혈액 내 철의 양을 측정한 값입니다.

총 철결합능(TIBC): 트랜스페린이 결합할 수 있는 철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는 철 결핍성 빈혈, 철 과잉 상태(예: 혈색소증)와 같은 다양한 상태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는 약 20~50%로 간주됩니다. 낮은 트랜스페린 포화도는 철 결핍을 나타낼 수 있고, 높은 포화도는 철 과잉 상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관련질병

트랜스페린 포화도는 철 대사와 관련된 다양한 질병에서 중요한 진단 지표로 사용됩니다. 여기 몇 가지 관련 질병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철 결핍성 빈혈 (Iron Deficiency Anemia) 설명: 철 결핍성 빈혈은 철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빈혈로, 체내 철이 부족하면 헤모글로빈 생성이 줄어들어 적혈구의 수가 감소합니다.

증상: 피로, 창백함, 호흡곤란, 두통, 손톱이 얇아지거나 갈라짐 등이 나타납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 낮은 수준(20% 이하)이 나타납니다. 철 결핍으로 인해 혈청 철이 감소하면서 트랜스페린 포화도도 낮아집니다.

 

2. 혈색소증 (Hemochromatosis) 설명: 혈색소증은 체내에 철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피로, 관절통, 간기능 저하, 피부가 청동색으로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간경변, 당뇨병, 심장 질환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 높은 수준(50% 이상)이 나타납니다. 철의 과잉으로 인해 트랜스페린 포화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3. 만성 질환에 의한 빈혈 (Anemia of Chronic Disease) 설명: 만성 질환(예: 만성 신부전, 만성 염증성 질환, 암 등)에 의해 발생하는 빈혈로, 체내에서 철의 이용이 제한되어 빈혈이 발생합니다.

증상: 일반적으로 빈혈 증상과 함께 기저 질환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 보통 낮거나 정상 수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혈청 철은 감소하지만, TIBC도 감소하기 때문에 트랜스페린 포화도가 크게 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지중해빈혈 (Thalassemia) 설명: 지중해빈혈은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요한 글로빈 사슬이 결핍되어 발생하는 유전성 빈혈입니다.

증상: 중증일 경우 성장 장애, 뼈의 변형, 황달, 비장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 철 과잉 상태가 발생할 수 있어 높은 트랜스페린 포화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5. 급성 간염 및 간경변 (Acute Hepatitis and Cirrhosis) 설명: 간염과 간경변은 간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증상: 피로, 복부 통증, 황달, 복수, 간성뇌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랜스페린 포화도: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트랜스페린 포화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들 질병에서 트랜스페린 포화도는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질병에 따라 포화도의 변화를 이해하면 적절한 치료 방침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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